지난 글에서 사전합의서의 중요성과 양식 작성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요, 역시 가장 궁금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합의서를 작성했을까?’일 겁니다. 합의서라는 것이 정해진 틀에 갇힌 문서가 아니라, 각자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작성해야 하는 만큼,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그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세 가지 대표적인 가사 문제에 대한 가상 사례를 들어, 어떻게 합의서가 분쟁을 막아주는지 구체적으로 보여드릴게요. 😊
사례 1: 결혼 전 재산 관리를 위한 합의서 💍
가상 인물: 준혁과 수민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준혁은 이미 상속받은 부동산이 있고, 수민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모은 자산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재산을 존중하고, 혹시 모를 미래를 대비해 합리적인 재산 관리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합의서 핵심 내용:
- 혼인 전 각자의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인정하고, 결혼 생활 중에도 각자의 명의로 관리 및 처분한다.
- 결혼 생활 중 발생하는 재산은 공동 생활에 기여한 비율을 고려하여 공동 재산으로 인정하고, 그 비율은 합의서에 명시한다.
- 혹시 이혼 시, 각자의 특유재산은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공동 재산만 분할한다.
합의서 조항 예시 📝
제1조 (특유재산의 분리)
1. 갑(준혁)의 혼인 전 소유 부동산(경기도 용인시 소재)은 갑의 특유재산으로 하며, 을(수민)은 이에 대한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한다.
2. 을(수민)의 혼인 전 사업체(○○○ 주식회사)의 지분은 을의 특유재산으로 하며, 갑은 이에 대한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한다.
사례 2: 원만한 이혼 합의를 위한 재산분할 및 양육권 합의서 💔
가상 인물: 지훈과 서연은 결혼 10년 차 부부로, 슬하에 8살 아들 민준이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지만, 아들을 위해 최대한 원만하게 이혼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합의서 핵심 내용:
- 재산분할: 공동 명의 아파트는 지훈이 소유하고, 서연에게 아파트 시세의 40%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 양육권 및 양육비: 민준이의 양육권은 서연이 가지고, 지훈은 양육비로 매월 150만원을 서연에게 지급한다.
- 면접교섭권: 지훈은 매주 주말, 여름·겨울 방학 등 구체적인 시기를 정하여 민준이와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이혼 합의서에서는 양육비 지급과 면접교섭권에 대한 구체적인 조항이 매우 중요합니다. 추상적인 표현은 나중에 이행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날짜와 금액, 시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사례 3: 상속 분쟁 예방을 위한 가족 간 합의서 📜
가상 인물: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세 남매(민재, 유진, 현우)는 상속 재산 분할에 대해 합의하려 합니다. 부모님이 남긴 유언장은 없지만, 가족 간의 우애를 위해 소송 없이 해결하고자 합니다.
합의서 핵심 내용:
- 부동산 분할: 가족이 살던 주택은 장남 민재가 소유하는 대신, 다른 남매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한다.
- 예금 분할: 부모님의 예금 계좌에 있는 금액을 민재, 유진, 현우가 1:1:1 비율로 분할한다.
- 채무: 부모님의 잔여 채무는 상속인들이 균등하게 분할하여 책임진다.
사례로 보는 합의서의 교훈
자주 묻는 질문 ❓
이 글이 여러분의 복잡한 가사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합의서를 통해 가족 간의 신뢰와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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